lost in the light/europe
2021. 2. 18.
노르웨이, 겨울 여행 복장
Surviving Winter in Norway Stay warm 신발 짐을 쌀 때 항상 신발이 골칫거리다. 신발을 구겨넣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비닐이든 뭐든 싸 넣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짐과 도저히 효율적으로 어우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 여행이라면, 가장 애매하다. 부츠나 스노우 부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눈 오는 곳만 가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운동화나 단화도 필요했고 게다가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슬리퍼류도 싸야 했기 때문에 신발이 4종류가 되었다. 나름대로 짐을 최소화한다는 의미에서 스노우 부츠를 신고 비행기에 올랐지만 여행을 하는 동안 대부분 눈밭을 걷거나 차가운 비가 고인 바닥을 걸어야했기 때문에 단화는 결코 필요가 없었다. 오페라를 보러가긴 했지만 실용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